5월하면 떠오르는 꽃이 바로 카네이션입니다.
카네이션은 어버이날, 스승의날에 ‘사랑과 존경,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꽃으로 많이 사용되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부터 왜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선물하게 된 걸까요?

지금부터 어버이날 유래를 비롯해 카네이션의 꽃말, 컨디셔닝, 화분 관리법 등 카네이션의 모든 것을 함께 알아보기로 해요 :)

01.기본정보

카네이션은 장미, 국화, 튤립과 함께 세계 4대 절화에 속할 만큼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절화입니다.

학명: Dianthus caryophyllus
분류: 쌍떡잎식물 석죽목 석죽과 여러살이해풀
원산지 : 남부 유럽과 서아시아
개화시기: 7~8월

02.꽃말

카네이션 꽃말은 “모정, 사랑, 부인의 애정”

대표적인 카네이션 꽃말은 “모정, 사랑, 부인의 애정”이에요.
카네이션 꽃말은 색상별로도 대비적인 꽃말을 지녔는데요. 상황에 따라 어울리는 카네이션 꽃을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색상별 꽃말을 살펴보면 빨간 카네이션은 “어버이의 사랑, 건강을 빌어요”, 분홍 카네이션 꽃말은 “감사, 존경, 평화, 아름다움”, 주황 카네이션 꽃말은 “순수한 사랑”, 파란 카네이션은 “행복”이에요.

반면에 보기에는 화사하고 예쁜 노란 카네이션 꽃말이 “경멸, 거절”, 보라 카네이션 꽃말은 “기품, 자유”를 뜻해요. 순백의 흰색 카네이션 꽃말은 “추모”로 돌아가신 부모님을 기르기 위해 많이 사용됩니다.

03.어버이날 꽃, 카네이션 유래

우리는 언제부턴가 어버이날이 되면 부모님께 카네이션 꽃을 선물하는데요. 이 풍습은 미국의 한 소녀로부터 시작되었어요.

1907년, 미국의 안나라는 소녀와 어머니 자비스 부인이 살았는데요. 그 당시 어머니는 주일학교 선생님으로 존경받고 있었어요. 그러나 갑자기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게 됐고, 그녀의 딸 안나는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매 기일마다 생전에 좋아했던 흰 카네이션을 사람들에게 나눠줬다고 해요.

그리고 이때부터 어머니가 돌아가셨으면 흰 카네이션을, 어머니가 살아 계시면 빨간 카네이션을 가슴에 다는 풍습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후 미국에서는 이 풍습이 전해지면서, 1914년 미국의 윌슨 대통령이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지정했어요.

우리나라는 6.25 전쟁을 겪으면서 어머니들이 육아와 살림을 도맡게 되자 1955년 8월에 5월 8일을 어머니의 날로 제정했어요. 1년 뒤, 1956년 5월 8일 어머니날 행사가 개최되면서 아버지의 날이 거론되자 1973년 어버이날로 명칭을 바꿔 지정했습니다.

04. 카네이션 컨디셔닝

카네이션 손질은 크게 필요하지 않아요.
다만 카네이션 줄기는 마디 마디로 연결되어 있는데, 마디 부분이 약하니 카네이션을 잡을 때 조심해 주셔야 해요.

<카네이션 마사지 방법>

카네이션 꽃이 덜 피었을 때는 카네이션 마사지가 필요한데요. 카네이션은 마사지 전후 꽃 얼굴 크기와 모양이 정말 달라지니 꽃이 덜 피었을 때는 꼭 마사지를 해주세요.

(1) 카네이션이 덜 피었을 때 혹은 예쁜 원형을 만들고 싶을 때 엄지와 검지로 카네이션 꽃받침 부분을 잡고 살살 비비듯이 만져주세요.

(2)그리고 카네이션 꽃잎을 손끝으로 살살 펴주면서 원형을 만들어주세요.

05. 카네이션 화분 관리 방법

어버이날, 스승의날이 되면 카네이션 화분을 선물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렇다면 카네이션 화분은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햇볕
15~20도,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키워주면 좋아요. 여름에는 강한 직사광선을 피해 주세요.

물주기
카네이션 화분 흙을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또는 나무젓가락으로 눌러봤을 때 수분이 묻어나오지 않는다면 물을 흠뻑 주시면 됩니다. 이때 꽃과 줄기에 물이 닿으면 무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물에 닿지 않게 해주세요.

물을 너무 많이 주면 과습으로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화분을 물에 담가 뿌리가 스스로 물을 빨아들이게 하는 저면 관수방식도 좋습니다.

통풍
쾌적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키워주세요. 환기가 안되는 장소에 있으면 병충해를 입을 수 있어요. 특히 한여름에는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곳에서 키워주세요.

분갈이
카네이션은 자라면서 뿌리가 화분 속에서 돌돌 엉켜 있게 돼요. 그때는 기존의 화분이 작아져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주면 좋아요.
분갈이를 할 때는 기존보다 1.5배 큰 화분으로 교체하면서 뿌리를 정리해 주세요. 배수가 잘될 수 있도록 상토와 마사토를 2:1로 섞어주세요.

이 외에도 시든 꽃이나 오랫동안 피지 않는 꽃, 무성한 잎은 제거해 주면 좋아요. 시든 꽃을 제거해주면 영양분이 남아있는 꽃으로 전달돼, 꽃이 더 크고 예쁘게 자랄 수 있어요. 또한 카네이션은 다년생 식물로, 봄, 가을철에 영양제를 주면 카네이션이 좀더 싱싱하게 클 수 있어요.

※환경, 계절에 따라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참고 부탁드려요.

어버이날을 대표하는 꽃, 카네이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카네이션은 어버이날을 대표하는 꽃이지만 사실 카네이션은 색상도 다양하고 다른 꽃들과도 잘 어울리면서 생명력이 길어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어 플로리스트들에게 사랑받는 꽃이에요.

1년 중 단 하루 있는 어버이날, 이번 어버이날만큼은 부모님께 사랑과 존경, 감사의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을 꼭 선물해 주세요.